펀드
Fund
펀드(Fund)란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전문적인 운용기관인 자산운용사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하여 운용한 후 그 실적에 따라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의 명칭은 ‘집합투자기구’이다.
펀드의 장점은 전문가가 대신 운용하므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고 소액의 자금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므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수수료 등으로 인해 직접투자에 비해 거래비용이 크고 다른 사람이 운용함에도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은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펀드와 관련된 금융기관을 보면 펀드를 판매하는 판매회사(증권사, 은행, 보험사), 투자운용을 지시하는 자산운용회사, 투자운용 지시를 실행하고 자금 및 자산을 관리하는 신탁회사 등으로 구성된다. 펀드를 구분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나 가장 일반적인 것은 투자대상에 따른 분류이다.
투자대상에 따라 증권펀드, 단기금융펀드(MMF),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혼합자산펀드로 구분된다. 증권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주식혼합형/채권혼합형), 파생형, 재간접형 등으로 세분된다.
이들 중 특별자산펀드는 증권이나 부동산이 아닌 여타 자산(상품, 원자재, 선박, 지적재산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며, 혼합자산펀드는 투자대상에 제한 없이 시장상황에 따라 어떤 자산에라도 투자가 가능한 펀드를 말한다. 이 외에도 펀드는 근거 법률(국내법 또는 외국법)에 따라 역내펀드와 역외펀드로, 불특정 다수(50인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지 여부에 따라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로, 투자자가 펀드에 투자한 후 환매를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개방형펀드와 폐쇄형펀드로 각각 구분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펀드는 여러 사람이 낸 돈을 한데 모아, 자산운용사라는 전문 운용기관이 대신 주식·채권·부동산 등에 투자해 주는 금융상품입니다.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운용 결과는 투자자에게 돌아갑니다. 법률에서는 집합투자기구라고 부르는데, 여럿의 돈을 모아서(집합)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왜 직접 사지 않고 펀드에 맡길까요? 100만 원으로 수십 개 종목을 직접 사기는 어렵지만, 많은 사람의 돈을 합치면 펀드는 수많은 종목에 나눠 담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적은 돈으로도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는 효과를 얻어 한 종목이 크게 떨어져도 충격이 줄고, 종목을 고르고 관리하는 시간과 노력도 아낍니다.
대신 공짜는 아닙니다. 판매·운용 수수료가 붙어 직접 투자보다 비용이 크고, 운용을 남에게 맡겼어도 손실은 투자자가 떠안습니다. 펀드는 원금을 돌려받기로 약속된 예금과 다릅니다.
펀드 하나에도 여러 금융기관이 역할을 나눕니다. 은행·증권사·보험사 같은 판매회사가 투자자에게 펀드를 팔고, 자산운용회사가 무엇을 사고팔지 정해 지시하며, 신탁회사가 그 지시대로 실제 매매를 하고 돈과 자산을 맡아 관리합니다.
펀드 이름에 붙는 분류는 투자자가 무엇을 감수하는지 알려 줍니다. 무엇에 투자하느냐는 위험의 크기를 정합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증권펀드는 값이 크게 오르내릴 수 있고, 단기금융펀드(MMF)는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에 넣어 출렁임이 작습니다. 50인 이상에게 널리 파는 공모펀드인지 소수에게만 파는 사모펀드인지는 누구를 상대로 파느냐의 차이이고, 개방형인지 폐쇄형인지는 돈이 필요할 때 중간에 돌려달라고(환매) 할 수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면
투자자 1,000명이 100만 원씩 넣어 10억 원짜리 주식형 펀드가 만들어졌고, 운용사는 이 돈을 50개 종목에 나눠 샀습니다. 1년 뒤 펀드 자산이 10억 8,000만 원으로 늘고 수수료로 1,000만 원이 나갔다면 남는 돈은 10억 7,000만 원이고, 한 사람 몫은 107만 원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내려 펀드 자산이 9억 원이 되면 수수료 1,000만 원까지 빠져 한 사람 몫은 89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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