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R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담보부 익일금리)은 미국채를 담보로 현금을 하루(overnight) 동안 빌릴 때 적용되는 실거래 기반의 기준금리로 뉴욕 연준(FRB NY)이 발표하는 미달러화 단기금리의 대표적인 벤치마크이다. SOFR은 조작 가능성으로 신뢰성이 무너진 런던은행간금리(LIBOR)를 2023년 6월부터 공식적으로 대체하였다. SOFR은 미국채를 담보로 한 1일물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기초로 산출되므로 조작 위험이 낮고 시장의 실제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미국채라는 안전자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신용위험이 거의 없는 ‘무위험 금리’로 간주되며 대출,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시장에서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SOFR은 금융회사들이 미국 국채를 맡기고 하룻밤 동안 달러를 빌릴 때 실제로 낸 이자율을 모아 계산한 금리로, 달러 대출과 채권, 파생상품의 이자를 정하는 대표 지표입니다. 정의에 나오는 '기준금리'는 이자 계산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라는 뜻으로,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으로 정하는 정책금리와는 다릅니다.
이런 지표가 따로 생긴 것은 이전 지표인 LIBOR의 약점 때문입니다. LIBOR는 런던의 은행들이 '이 정도 금리면 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써 낸 추정치를 모은 것이라 실제 거래가 없어도 숫자를 낼 수 있었고, 일부 은행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써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SOFR은 뉴욕 연준이 전날 실제로 체결된 수많은 거래의 금리를 모아 계산해 발표하므로 몇몇 회사가 숫자를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바탕이 되는 하루짜리 레포는 국채를 팔고 다음 날 되사기로 하는 형식의 담보 대출입니다. 돈을 빌려준 쪽은 상대가 갚지 못해도 국채를 팔아 돈을 되찾을 수 있으므로, 빌리는 회사의 신용도가 금리에 거의 섞이지 않습니다. 무위험 금리라고 부르는 까닭입니다.
다만 LIBOR와 쓰는 법이 다릅니다. LIBOR는 3개월물처럼 기간별 금리가 미리 나왔지만 SOFR은 하루짜리여서, 3개월 이자를 매길 때는 그 기간의 매일 SOFR을 이어 붙여 기간이 끝날 때 확정하는 방식을 많이 씁니다. 또 은행의 신용위험이 빠진 금리이므로 실제 대출금리는 SOFR에 차입자 신용에 맞는 가산금리를 더해 정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이 1억 달러를 'SOFR + 1.5%p' 조건으로 빌렸고, 3개월(90일) 동안의 매일 SOFR을 이어 붙여 계산한 값이 연 4.3%였습니다. 이 기간 적용 금리는 연 5.8%이고, 1년을 360일로 보는 달러 관행에 따라 이자는 1억 달러 × 5.8% × 90/360 = 145만 달러입니다. 다음 3개월에 SOFR이 연 4.0%로 내려가면 금리도 연 5.5%로 따라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