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미국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사가 작성,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를 말한다. MSCI 지수는 MSCI사가 2004년 Barra를 인수해 MSCI Barra(바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MSCI’라는 명칭만 사용한다. MSCI 지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자산운용 시 주요한 기준이 된다. 이 중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는 전 세계 47개국(23개 선진국, 24개 신흥국)의 시가총액 비중이나 유동성을 고려하여 산출되며, 세계 증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MSCI는 지역별, 업종별로 3,000여 개의 지수도 함께 발표한다. 한편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가 MSCI 지수라면 유럽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FTSE 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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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신“미국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사가 작성, 발표하는”

    지금 지수를 내는 회사는 MSCI Inc.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009년 5월 남은 지분을 모두 팔았고, MSCI는 모건스탠리와 무관한 독립 회사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MSCI 지수는 세계 여러 나라 주식시장을 같은 기준으로 묶어 만든 주가지수로, 전 세계에 투자하는 큰 펀드들이 '시장만큼 벌었는가'를 재는 잣대로 씁니다. 세계 전체뿐 아니라 지역이나 업종으로 잘라 낸 지수도 많아서, 펀드마다 자기 투자 범위에 맞는 것을 기준으로 고릅니다.

지수가 잣대가 되면 돈의 흐름이 달라집니다. 지수를 그대로 따라 하는 인덱스펀드와 ETF는 지수에 담긴 비중대로 주식을 사고, 다른 펀드들도 지수 비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어떤 나라의 지수 비중이 늘거나 줄면 그 나라 주식으로 돈이 기계적으로 들어오거나 빠집니다. 한국에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가 자주 화제가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비중은 회사와 시장의 크기로 정하되, 실제로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주식만 셉니다. 대주주가 오래 묶어 두는 지분처럼 거래되지 않는 주식은 빼서, 펀드가 지수를 따라 실제로 살 수 있는 만큼만 반영하는 것입니다. 세계 전체를 담는 ACWI는 나라들을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나누는데, 어느 쪽에 드느냐에 따라 그 나라를 담는 펀드의 종류와 규모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름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머리글자에서 왔지만, 지금의 MSCI는 모건스탠리에서 떨어져 나온 별도 회사이고 이름도 MSCI만 씁니다. FTSE처럼 세계지수를 내는 다른 회사도 있어 회사마다 나라를 분류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고, 같은 나라가 한 회사에서는 선진국, 다른 회사에서는 신흥국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한국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

예를 들면

ACWI를 기준으로 10조 원을 굴리는 펀드가 있고, 그 지수에서 가령 한국 주식의 비중이 1.2%라면 이 펀드는 한국 주식을 10조 원 × 1.2% = 1,200억 원어치 담습니다. 비중이 1.0%로 줄면 보유액은 1,000억 원이 되어야 하므로 200억 원어치를 팔게 됩니다. 같은 지수를 따르는 펀드가 많을수록 이런 매매가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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