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위의 경제

Economies of Scope

개별 기업이 한 종류의 제품만을 생산하는 경우보다 여러 제품을 같이 생산하면서 평균 생산비용이 적게 들 때 범위의 경제(Economies of Scope)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승용차와 트럭을 같이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 소재부품이나 조립라인 등의 생산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동일한 생산요소를 사용하거나 기업 운영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하거나 생산물이 가진 특성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다. 연구개발·판매·생산은 공동으로 하면서 제품의 종류만 달리할 경우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또한 기존 산업과 비슷한 산업에 진출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예로는 은행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를 들 수 있다.

쉽게 이해하기

범위의 경제는 한 기업이 여러 제품을 함께 만들 때, 제품마다 따로 만들 때보다 평균 생산비용이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규모)가 아니라 몇 가지를 만드느냐(범위)에서 생기는 이점입니다.

비용이 줄어드는 까닭은 함께 쓸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부품과 조립라인, 같은 연구개발·판매 조직을 쓰면서 제품 종류만 달리하면 그 설비와 조직을 제품마다 따로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승용차와 트럭을 함께 만드는 자동차 회사가 그 예입니다.

같은 생산요소를 쓰거나, 기업 운영과 마케팅을 함께 하거나, 제품 자체의 특성 때문에도 생깁니다. 그래서 기존 사업과 비슷한 분야로 넓히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가 그런 예로, 이름도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을 합친 말입니다.

예를 들면

승용차 공장과 트럭 공장을 따로 지으면 조립라인 비용이 100억 원씩 모두 200억 원 듭니다. 한 공장에서 같은 조립라인으로 두 차종을 만들어 라인 비용이 140억 원이면, 똑같은 대수를 만들고도 60억 원을 덜 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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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경쟁과 시장실패2 / 8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