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저축/총저축률/평균소비성향/ 평균저축성향
총저축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하고 남은 부분이다. 총저축은 투자재원으로 차기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이용되거나 대외자산구입에 이용되므로 이론적으로는 국내총투자에 국외투자를 더한 총투자와 일치한다.
총저축률은 100에서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중 최종소비를 목적으로 처분된 재화와 서비스의 비율인 소비율을 차감한 것이다. 이때 소비율을 백분율이 아닌 계수로 표시한 것을 평균소비성향이라 하며, 평균저축성향은 1에서 평균소비성향을 차감한 것이다.
쉽게 이해하기
총저축은 나라 전체가 한 해 동안 쓸 수 있게 된 소득에서 소비하고 남긴 돈입니다. 가계만이 아니라 기업과 정부가 남긴 몫까지 모두 합친 값이라 '총'이 붙습니다. 여기서 쓸 수 있는 소득(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국민이 번 소득에 외국과 대가 없이 주고받은 돈까지 더하고 뺀, 실제로 처분할 수 있는 몫을 말합니다.
남긴 돈은 그냥 금고에 쌓이지 않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시장을 거쳐 공장·기계·주택을 짓는 데 쓰이거나, 외국의 주식·채권·예금 같은 자산을 사는 데 쓰입니다. 그래서 회계상 저축 총액은 국내 투자와 해외로 나간 투자를 합한 값과 같아집니다. 거꾸로 말하면 국내 투자가 저축보다 적은 나라는 그 차이만큼 외국에 돈을 빌려주는 셈입니다.
비율로 보면 더 간단합니다.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100으로 놓으면 소비에 쓴 몫(소비율)과 남긴 몫(총저축률)이 그 100을 나눠 가집니다. 소비율이 70%면 총저축률은 30%입니다.
평균소비성향과 평균저축성향은 같은 두 몫을 퍼센트 대신 소수로 쓴 것입니다. 소비율 70%는 평균소비성향 0.7, 총저축률 30%는 평균저축성향 0.3이 되고 둘을 더하면 늘 1입니다. '평균'이 붙는 것은 소득 전체에 대한 소비 전체의 비율이기 때문이며, 소득이 1원 더 늘 때 그중 얼마를 쓰는지를 보는 한계소비성향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예를 들면
어느 해 한 나라의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2,000조 원이고 최종소비가 1,300조 원이라면 총저축은 700조 원입니다. 소비율은 1,300 ÷ 2,000 = 65%이므로 총저축률은 100 − 65 = 35%이고, 평균소비성향은 0.65, 평균저축성향은 1 − 0.65 = 0.35입니다. 이 해 국내총투자가 620조 원이었다면 남은 80조 원은 국외투자, 곧 외국 자산을 사는 데 쓰인 셈입니다.
산식
소비율 = 최종소비지출 / 국민총처분가능소득 × 100. 국민총처분가능소득 = 피용자보수 + 영업이익(국외순수취영업이익 및 재산소득 포함) + 순생산 및 수입세 + 국외순수취경상이전 + 고정자본소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