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저축

foreign savings

개별 경제주체가 모자라는 돈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경제에서도 투자가 저축을 초과하게 되면 부족한 돈을 국외로부터 조달하게 되는데 이를 국외저축(foreign savings)이라고 한다. 국외저축이 양(+)인 것은 경상수지 적자에 대응되며 경상수지 적자는 순대외채무(=대외채무-대외채권)의 증가로 보전된다.

쉽게 이해하기

국외저축은 나라 안에서 모은 돈만으로 투자를 다 감당하지 못할 때, 모자란 만큼 외국에서 빌리거나 끌어와 메운 돈입니다. 외국 사람이 저축한 돈을 우리 투자에 쓰는 셈이라 '국외의 저축'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한 나라의 투자는 언제나 국내에서 모은 저축과 국외저축을 더한 것과 같아집니다. 공장·설비·주택에 쓰는 돈이 국민이 아껴 모은 돈보다 많으면, 그 차이는 결국 외국 돈으로 채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는 무역과 소득 흐름에서 경상수지 적자로 드러납니다. 나라 전체가 번 것보다 많이 쓰면 그만큼 외국에서 사 오는 것이 파는 것보다 많아지고, 그 모자란 대금을 외국 돈으로 치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외저축이 플러스라는 말과 경상수지가 적자라는 말은 같은 현상을 다른 쪽에서 본 것입니다.

빌려 온 돈은 공짜가 아닙니다. 외국에 갚을 돈이 늘거나 외국에서 받을 돈이 줄어, 갚을 돈에서 받을 돈을 뺀 순대외채무가 커집니다. 반대로 경상수지 흑자국은 국외저축이 마이너스로, 쓰고 남은 저축을 외국에 빌려주며 받을 돈을 쌓아 갑니다.

예를 들면

어느 해 한 나라의 국내 투자가 300조 원인데 국민이 모은 저축은 280조 원뿐이었습니다. 모자란 20조 원은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므로 국외저축은 +20조 원이고, 같은 해 경상수지는 20조 원 적자입니다. 다른 변동이 없다면, 연초 100조 원이던 순대외채무는 연말 120조 원으로 늘어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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