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비율
단기채무에 충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얼마나 되는가를 평가하여 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단기지급능력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으나 과다한 유동자산 보유는 자산운용 효율성을 떨어뜨려 수익성을 저해한다.
쉽게 이해하기
유동비율은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에 비해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보여 주는 비율입니다.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내며, 100%를 넘으면 곧 돌아올 빚을 가진 자산으로 모두 갚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비율이 중요한 까닭은 장부상 이익을 내는 회사도 당장 현금이 모자라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건값을 몇 달 뒤에 받기로 했는데 은행 대출 만기가 먼저 오면, 돈을 벌고 있어도 빚을 못 갚아 부도가 나는 '흑자도산'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나 외상으로 물건을 대는 거래처는 이 회사가 다가오는 청구서를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이 숫자로 가늠합니다.
다만 숫자가 높다고 그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유동자산에는 현금과 예금뿐 아니라 받을 외상값과 창고의 재고도 들어가는데, 재고는 팔려야 현금이 되고 외상값은 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재고를 뺀 자산만으로 다시 계산하는 당좌비율을 함께 보며, 비율이 높은 이유가 현금인지 안 팔린 재고인지 살핍니다.
반대로 너무 높아도 좋은 신호만은 아닙니다. 현금을 금고나 예금에 쌓아 두면 이자 정도밖에 벌지 못해, 그 돈을 설비나 연구에 썼다면 얻었을 수익을 놓치게 됩니다. 결국 이 비율은 갚을 힘과 돈을 굴리는 솜씨 사이의 균형을 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면
어느 회사의 유동자산이 30억 원(현금 5억 원, 받을 외상값 10억 원, 재고 15억 원)이고 1년 안에 갚을 빚이 20억 원이면 유동비율은 30 ÷ 20 × 100 = 150%입니다. 그런데 재고를 빼면 15 ÷ 20 × 100 = 75%로 떨어져, 재고가 제때 팔리지 않으면 빚의 4분의 1은 갚을 돈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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