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
근로자가 노동의 대가로 받는 임금을 현재의 화폐단위로 표시한 것을 명목임금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명목임금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수량 즉, 구매력을 측정하기 위해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것을 실질임금이라고 한다. 물가상승률이 명목임금상승률보다 더 높으면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들어 실제 구매력은 감소하게 된다.
쉽게 이해하기
실질임금은 월급으로 실제 무엇을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따진 임금입니다. 통장에 찍히는 금액(명목임금)이 늘어도 물건 값이 더 많이 오르면 살 수 있는 양은 오히려 줄어드는데, 실질임금은 바로 이 차이를 드러냅니다.
계산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누는 것입니다. 물가지수는 기준 시점의 물가를 100으로 놓은 숫자이므로, 나누고 100을 곱하면 '모든 물건 값이 기준 시점 그대로였다면 이 월급이 얼마에 해당하는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해의 월급을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대략 실질임금 증가율은 명목임금 증가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입니다. 월급이 3% 올라도 물가가 5% 오르면 살 수 있는 양은 약 2% 줄어든 셈입니다. 그래서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시기에는 임금이 올랐다는 소식에도 살림이 빠듯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작년 월급이 300만 원이고 소비자물가지수가 100이었습니다. 올해 월급은 309만 원(3% 인상)인데 물가지수가 105가 되었다면, 실질임금은 309만 ÷ 105 × 100 ≈ 294만 원입니다. 액수는 9만 원 늘었지만 작년 물가로 따지면 약 6만 원어치, 약 1.9% 덜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