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L-IR 방식/ROCA 방식/ CACREL 방식

은행의 경영실태평가방식으로는 CAMEL-IR, ROCA 및 CACREL 방식이 있는데, 일반은행 본점 및 현지법인에 대해서는 CAMEL-IR 방식, 외은지점 및 국내 일반은행 국외지점에 대해서는 ROCA 방식, 특수은행에 대해서는 CACREL 방식에 의해 평가한다. 은행 본점 및 현지법인에 대해서는 과거 CAMELS 방식을 운영하였으나, 리스크 부문 제도 개선을 통해서 2012년 4분기부터 CAMEL-R 방식으로 변경하였으며, 2024년 4월부터는 내부통제를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하여 CAMEL-IR 방식으로 변경하여 평가하고 있다. CAMEL-IR 방식은 경영평가부문을 자본적정성(Capital adequacy), 자산건전성(Asset quality), 경영관리의 적정성(Management), 수익성(Earnings), 유동성(Liquidity), 내부통제(Internal controls),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등 7개 부문으로 구분·평가하고, ROCA 방식은 리스크관리(R), 경영관리 및 내부통제(Operational controls), 법규준수(Compliance), 자산건전성(A) 등 4개 부문으로 구분 평가한다. CACREL 방식은 자본적정성(Capital Adequacy), 자산건전성(Asset Quality), 법규준수(Compliance),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수익성 (Earnings), 유동성(Liquidity)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쉽게 이해하기

CAMEL-IR, ROCA, CACREL은 감독당국이 은행의 건강 상태를 부문별 성적표로 매기는 세 가지 평가표의 이름입니다. 각 이름은 평가하는 부문의 영어 머리글자를 이어 붙인 것이고, 은행의 형태에 따라 어느 평가표를 쓸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왜 하나로 통일하지 않을까요? 외국은행의 한국 지점이나 국내 은행의 해외 지점은 독립된 회사가 아니라 본점의 한 부분이라 자기 자본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지점용인 ROCA에는 자본이나 수익성 항목이 빠지고, 지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위험 관리, 운영과 통제, 법규 준수, 보유 자산의 질에 집중합니다. 정책 목적으로 세운 특수은행에는 법규를 지키는지를 따로 보는 CACREL을 적용합니다.

국내 일반은행용 평가표는 시대에 따라 바뀌어 왔습니다. 예전 CAMELS의 S는 '시장위험에 대한 민감도', 곧 금리·환율 같은 시장 가격 변화에 은행 이익과 자본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보는 항목이었습니다. 2012년 이 자리에 은행이 안고 있는 위험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보는 리스크관리(R)를 두어 CAMEL-R이 되었고, 그 뒤 내부통제(I)를 독립 부문으로 떼어 낸 것이 지금의 CAMEL-IR입니다. 따로 점수를 매기면 다른 성적이 좋아도 통제 부실이 다른 항목에 묻히지 않습니다.

평가는 부문마다 등급을 매긴 뒤 이를 종합해 은행 전체의 등급을 내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1등급이 가장 좋고 5등급이 가장 나쁘며, 나쁜 등급은 감독당국이 경영을 고치라고 요구하는 근거가 됩니다. 부문별로 나눠 보기 때문에 은행이 어디가 약한지도 함께 드러납니다.

예를 들면

가상의 A은행이 자본적정성 1등급, 자산건전성 2등급, 경영관리 2등급, 수익성 3등급, 유동성 2등급, 리스크관리 2등급을 받았는데 내부통제만 4등급이라고 합시다. 내부통제가 다른 부문과 함께 묶여 평가된다면 좋은 점수와 섞여 문제가 흐려질 수 있지만, CAMEL-IR에서는 내부통제 4등급이 별도 성적으로 그대로 드러나 감독당국이 바로 개선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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