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스왑거래

외환스왑거래란 거래당사자들이 현재의 계약환율에 따라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후 최초 계약 시점에서 정한 선물환율에 따라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즉 외환스왑거래는 동일한 거래상대방 간에 현물환과 선물환 또는 만기가 상이한 선물환과 선물환, 현물환과 현물환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동시에 매매하는 거래를 의미하며 스왑기간 중 이자 지급은 없으나 계약 시 통화 간 이자율 차가 반영되어 만기 시 환율이 산정된다.

외환스왑거래에 있어 매입·매도는 원일물(far date)거래를 기준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외환스왑 매입은 달러화를 기준으로 근일물을 매도하고 원일물을 매입하는 sell&buy swap거래를 말하며 외환스왑 매도는 근일물을 매입하고 원일물을 매도하는 buy&sell swap거래를 의미한다.

외환스왑의 거래동기를 보면 자금조달, 환리스크의 관리, 결제일의 조정, 금리차익 획득 및 금리변동을 이용한 투기적 거래 등의 목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쉽게 이해하기

외환스왑거래는 두 사람이 지금 서로 다른 통화를 맞바꿨다가, 정해 둔 날에 미리 정한 환율로 다시 돌려받는 거래입니다.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잠시 빌려 쓰는 것과 비슷해서, 사실상 통화를 담보로 다른 통화를 빌리는 일로 볼 수 있습니다.

되돌려 바꿀 환율을 처음부터 정해 두기 때문에, 그사이 환율이 얼마나 움직이든 돌려받을 금액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출 대금을 받을 날과 수입 대금을 낼 날이 어긋난 기업이나, 당장 달러가 필요하지만 환율 위험은 지고 싶지 않은 은행이 이 거래로 날짜를 맞추거나 외화를 마련합니다.

빌려 쓰는 동안 이자를 주고받지 않는데 손해는 없을까요? 두 통화의 금리 차이가 되돌려 바꿀 환율에 미리 녹아 있습니다. 달러 금리가 원화 금리보다 높으면, 달러를 쥔 쪽이 그동안 더 많은 이자를 벌 수 있으니 만기에 달러를 돌려줄 때는 지금보다 조금 낮은 환율이 적용됩니다. 결국 환율 차이가 이자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값이 금리 차이에 따라 정해지므로, 두 나라 금리 차이에서 이익을 얻거나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거는 거래에도 쓰입니다.

'매입'과 '매도'라는 말은 나중에 되돌리는 쪽을 보고 붙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달러 기준으로 지금 달러를 팔고 만기에 다시 사면 외환스왑 매입, 지금 달러를 사고 만기에 되파는 쪽이 매도입니다. 그래서 달러를 지금 빌려 쓰려는 쪽은 매도 거래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원화 금리가 연 2.5%, 달러 금리가 연 4.5%이고 지금 환율이 1달러 1,400원이라고 합시다. E은행이 3개월 동안 1,000만 달러가 필요해 지금 140억 원을 주고 1,000만 달러를 받고, 3개월 뒤 1,000만 달러를 돌려주며 원화를 다시 받기로 합니다(외환스왑 매도). 만기 환율은 1,400 × (1 + 0.025 ÷ 4) ÷ (1 + 0.045 ÷ 4) ≈ 1,393원으로 정해져, 만기에 돌려받는 원화는 약 139억 3,000만 원입니다. 처음보다 약 7,000만 원 적게 받는데, 이는 140억 원에 두 통화의 금리 차 연 2%를 3개월치(0.5%) 적용한 금액과 같습니다. 금리가 더 높은 달러를 3개월 동안 쥐고 있었던 대가를 환율로 치른 셈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용어

4개

이 코스에서 이어 읽기

심화환율 변동을 피하는 거래5 / 7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