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리스크

다른 이름환위험

장래의 예상하지 못한 환율변동으로 인하여 보유한 외화표시 순자산(자산-부채) 또는 현금흐름의 가치가 변동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의미한다. 환리스크는 기본적으로 외환포지션의 보유형태와 규모, 장래의 환율변동 방향과 변동폭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환리스크에는 계약시점과 결제시점 간의 시간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거래위험(transaction risk)과 대차대조표상의 자산과 부채의 가치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산위험(translation risk)이 있다. 거래위험의 예로는 우리나라 기업이 물품을 수출입하는 경우 수출입대금결제 시 계약일로부터 결제일까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한 환산위험의 예로는 외국에 자회사가 있는 본사의 연결재무제표에 외국 자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자국 통화로 환산할 때 발생하는 환율변동위험이 있다.

쉽게 이해하기

환리스크는 외국 돈으로 받을 돈이나 갚을 돈이 있을 때, 환율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여 원화로 따진 값이 달라질 수 있는 위험입니다. 오를지 내릴지 모른다는 것 자체가 위험이어서, 결과적으로 이익을 봤더라도 그 기간 동안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

얼마나 위험한지는 외화를 어느 쪽으로 얼마나 들고 있느냐로 정해집니다. 달러로 받을 돈이 갚을 돈보다 많으면 환율이 내릴 때(원화 강세) 손해를 보고, 갚을 돈이 더 많으면 환율이 오를 때 손해를 봅니다. 받을 돈과 갚을 돈이 같으면 한쪽 손실을 다른 쪽 이익이 메워 위험이 거의 사라지므로, 둘을 뺀 나머지 순액을 기준으로 따집니다. 같은 순액이라도 환율이 크게 출렁일수록 손익의 폭이 커집니다.

가장 흔한 것은 실제 돈이 오가는 거래에서 생기는 위험으로, 거래위험이라고 부릅니다. 계약서에 적힌 달러 금액은 그대로인데 대금을 주고받는 날까지 환율이 움직이면, 손에 쥐는 원화가 달라집니다. 수출기업은 그사이 환율이 내리면, 수입기업은 오르면 손해를 봅니다.

다른 하나는 돈이 오가지 않아도 장부 숫자가 바뀌는 환산위험입니다. 해외 자회사의 재산과 빚을 원화로 바꿔 모회사 재무제표에 합칠 때 적용하는 환율이 결산 때마다 다르니, 자회사 사정은 그대로여도 회사 전체의 자산과 자본 규모, 각종 재무비율이 흔들립니다.

예를 들면

수출기업 A가 3개월 뒤 100만 달러를 받기로 계약했고, 계약 때 환율은 1달러 1,400원이었습니다. 그대로라면 14억 원을 받지만, 대금이 들어오는 날 환율이 1,350원으로 내리면 13억 5,000만 원만 손에 쥐어 5,000만 원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1,450원으로 오르면 14억 5,000만 원을 받습니다. 어느 쪽이 될지 계약 때는 알 수 없다는 것이 환리스크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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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환율과 대외거래5 / 8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