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 합의

원문 361면

플라자 합의는 1985년 9.22일 미국, 일본, 독일(당시 서독), 프랑스, 영국 등 주요 5개국(G5)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체결한 국제 통화 및 환율 정책 합의이다. 플라자 합의라는 명칭은 이 합의가 이루어진 미국 뉴욕의 플라자호텔에서 따 온 것이다.

이러한 합의는 먼저 당시 미국 달러화의 지나친 강세로 인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었던 반면 다른 선진국들은 자국 통화의 약세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합의는 그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달러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하락시키고,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 등 주요국 통화의 가치를 절상시키기로 하였다.

합의 이후 2년간 엔화는 달러 대비 약 65.7%, 마르크화는 약 57% 절상되었는데 그 결과 일본의 경우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내수경기 부양과 저금리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과열되어 버블이 형성됐고 이후 이어진 버블 붕괴는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장기 불황)’의 원인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