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게임

Chicken Game

치킨게임(Chicken Game)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해 당사자가 모두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을 초래하는 극단적인 경쟁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때 젊은이들 간에 서로 마주 보는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게임이 성행했는데, 이때 마주 달리는 차가 충돌하기 직전에 운전대를 바꾸는 사람이 겁쟁이(chicken)로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종류의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선택을 절대로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해당사자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만을 고집할 경우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가 도래하게 된다.

게임 전문가들은 치킨게임이 이해당사자들 간에 반복될 경우 이론적으로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포기하게 됨으로써 최악의 상황에 도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쉽게 이해하기

치킨게임은 양쪽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 둘 다 크게 다치지만, 먼저 물러서는 쪽은 체면이나 몫을 잃게 되는 대결을 말합니다. 경제에서는 손해를 보면서도 가격을 내리거나 생산을 늘려 경쟁자가 먼저 손들기를 기다리는 싸움을 가리킬 때 자주 씁니다.

이름은 정면으로 마주 달려오는 두 차에서 왔습니다. 핸들을 먼저 꺾는 사람은 겁쟁이라는 뜻의 '치킨'으로 놀림받습니다. 결과의 순서를 따져 보면 상대만 피할 때 내가 가장 좋고, 둘 다 피하면 무승부, 나만 피하면 망신이며, 둘 다 버티면 충돌이라 가장 나쁩니다. 이 순서가 치킨게임의 뼈대입니다.

그래서 이기는 법이 묘합니다. 실력보다 '나는 절대 안 꺾는다'는 신호를 상대가 믿게 만드는 쪽이 유리합니다. 운전대를 뽑아 창밖으로 던져 보이면 상대는 피할 수밖에 없다는 비유가 이것입니다. 문제는 양쪽이 똑같이 이 전략을 쓰면 아무도 피하지 않아, 둘 다 가장 나쁜 결과를 맞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같은 상대와 계속 마주쳐야 한다면 계산이 바뀝니다. 한 번 부딪히면 그 손실이 앞으로의 모든 판에 영향을 주므로, 매번 버티기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편이 길게 보아 이득입니다. 그래서 이론상 반복되는 치킨게임에서는 각자 가장 유리한 선택을 내려놓고 충돌을 피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두 반도체 회사 A, B가 증산과 감산 중 하나를 고른다고 해 봅니다. 둘 다 감산하면 각각 5,000억 원을 벌고, A만 증산하면 A는 2조 원을 벌고 B는 3,000억 원 손실을 봅니다(반대도 마찬가지). 둘 다 증산하면 값이 폭락해 각각 1조 원씩 손실을 봅니다. 각자 상대가 먼저 물러서리라 믿고 증산을 고집하면 합쳐 2조 원을 잃는 최악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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