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서비스 무역통계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는 국가 간의 지식 기반 서비스 거래 흐름을 계량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한 통계로서, 국제수지 통계의 서비스수지에 포함되어 있는 ① 지식재산권 사용료 ② 정보·통신서비스 ③ 문화·여가서비스 ④ 전문·사업서비스 등 4대 지식서비스 분야를 세분화하여 제공한다. 동 통계는 이들 4대 분야를 16개 세부 유형으로 나누어 산업별(표준산업분류), 기관형태별(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등), 거래상대지역별(북미, 아시아, 유럽 등)로 세분화된 수출·수입 및 수지(수출 - 수입) 정보를 보여주며, 표준산업분류상 별도 산업분류가 없는 ICT 산업과 콘텐츠 산업에 대해서도 통계를 제공한다.

쉽게 이해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는 특허, 소프트웨어, 영화, 컨설팅처럼 아이디어와 전문 지식을 다른 나라와 사고판 금액을 따로 모아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나라 전체의 대외 거래를 기록하는 국제수지 통계에서 서비스 거래 가운데 지식이 핵심인 부분만 떼어 내 더 잘게 나눈 것입니다.

국제수지의 서비스 항목은 운송, 여행, 건설 같은 거래와 섞여 큰 덩어리로만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기술과 콘텐츠로 돈을 버는 나라인지, 오히려 사다 쓰는 나라인지를 따로 보려면 이렇게 떼어 낸 통계가 필요합니다. 네 분야를 풀면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남의 특허·상표·저작권을 빌려 쓰고 내는 돈, 정보·통신서비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데이터 처리, 문화·여가서비스는 영상·음악·게임 같은 콘텐츠, 전문·사업서비스는 법률·회계·컨설팅·연구개발 같은 일을 말합니다.

네 분야는 다시 16개 세부 유형으로 쪼개지고, 숫자는 한 방향이 아니라 여러 각도로 잘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업종이 벌고 어느 업종이 쓰는지, 큰 회사와 작은 회사 가운데 누가 주로 거래하는지, 어느 대륙과 많이 거래하는지를 나눠 봅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값이 플러스면 그 분야에서 외국에 판 것이 더 많고, 마이너스면 사다 쓴 것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ICT와 콘텐츠 산업을 따로 집계하는 데도 까닭이 있습니다. 표준산업분류는 회사가 주로 하는 일을 기준으로 업종을 매기기 때문에, 반도체 회사는 제조업에, 게임 회사는 출판업에, 방송사는 방송업에 흩어져 들어갑니다. 이 통계는 흩어진 회사들을 다시 모아 정보통신 분야나 콘텐츠 분야 전체가 외국과 얼마나 거래하는지 한눈에 보게 해 줍니다.

예를 들면

어느 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에서 받은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180억 달러, 외국에 낸 사용료가 200억 달러라면 이 분야 수지는 180 − 200 = −20억 달러로 적자입니다. 같은 해 문화·여가서비스에서 수출 50억 달러, 수입 30억 달러였다면 이 분야는 20억 달러 흑자입니다. 이렇게 나눠 보면 전체 서비스수지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콘텐츠로는 벌고 특허 사용료로는 쓰는 구조가 드러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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