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공동망

지방은행공동망은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급시스템인 뱅크라인(Bankline) 업무를 처리하는 공동망으로서 1997년 6월 가동되었다. 동 시스템의 가동으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지 못한 지방은행들도 전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의 입·출금 및 계좌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17년말 현재 지방은행공동망에는 6개 지방은행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지방은행공동망의 업무는 입금업무와 출금업무로 구분된다. 입금업무는 타행환공동망과 유사하게 다른 지방은행 계좌로 입금 처리하는 업무이며, 출금업무는 CD공동망과 유사한 방식으로 다른 지방은행의 통장을 소지한 고객에게 출금 처리하는 업무이다.

지방은행공동망의 가동시간은 기본적으로 은행 영업시간과 동일한 09시부터 16시까지이며 전산장애 등으로 운영시간 연장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금융결제원이 이를 1시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쉽게 이해하기

지방은행공동망은 지역마다 따로 있는 지방은행들이 전산을 서로 이어, 한 지방은행 고객이 다른 지역 지방은행 창구에서도 제 은행처럼 돈을 넣고 찾거나 계좌를 조회할 수 있게 한 통로입니다. 이 서비스를 부르는 이름이 뱅크라인(Bankline)이고, 공동망은 그 거래를 실어 나르는 길입니다.

지방은행은 본점이 있는 지역에 지점이 몰려 있어서, 고객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출장을 가면 거래할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지점을 전국에 새로 내는 대신 서로의 지점을 빌려 쓰는 방식으로 이 약점을 메운 것이 1997년에 가동된 이 공동망입니다. 덕분에 지역 밖에 사는 고객도 잃지 않고 붙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무는 돈을 넣는 쪽과 찾는 쪽으로 나뉩니다. 입금은 다른 은행 계좌로 돈을 보내는 타행환공동망처럼, 지방은행 창구에서 다른 지방은행 계좌로 돈을 넣어 줍니다. 출금은 자동화기기에서 다른 은행 카드로 돈을 찾는 CD공동망과 닮았지만, 카드 대신 다른 지방은행 통장을 들고 온 고객에게 창구에서 현금을 내준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렇게 은행끼리 대신 내주고 받은 돈은 나중에 서로 정산합니다.

이 망은 기본적으로 은행 영업시간에 맞춰 돌아갑니다. 전산장애로 처리가 밀려 마감 시각을 넘길 수밖에 없을 때는 금융결제원이 정해진 범위 안에서 운영시간을 늘려 그날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면

부산의 한 지방은행에 계좌가 있는 B씨가 광주로 출장을 가서 현금 50만 원이 필요해졌습니다. 근처에 자기 은행 지점은 없지만, 광주에 본점을 둔 지방은행 창구에 통장을 내밀면 50만 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창구에서 다른 지역 지방은행에 계좌가 있는 거래처로 200만 원을 넣는 일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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