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경제활동인구
취업자도 아니고 실업자도 아닌 상태로 인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었지만 취업 가능성과 의사 등을 고려하여 잠재적인 측면에서 경제활동인구로 간주되는 잠재취업가능자와 잠재구직자를 합한 개념이다. 잠재취업가능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였으나 조사대상주간에 취업이 가능하지 않은 자를 가리킨다.
아울러 잠재구직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조사대상주간에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쉽게 이해하기
잠재경제활동인구는 통계에서 실업자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사정이 조금만 달랐다면 일자리 시장에 나왔을 사람들입니다. 공식 실업률이 놓치는 '숨은 실업'을 가늠하려고 따로 셉니다.
공식 통계에서 실업자가 되려면 최근 4주 안에 일자리를 찾아봤고, 조사하는 그 주에 바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지 않는 사람이 둘 중 하나라도 채우지 못하면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됩니다. 잠재경제활동인구는 이렇게 아깝게 빠진 사람들을 다시 건져 낸 묶음입니다.
두 갈래는 무엇이 빠졌는지로 나뉩니다. 잠재취업가능자는 일자리를 찾아 다녔지만 그 주에는 일할 수 없던 사람으로, 아이 맡길 곳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몸이 아팠던 경우가 해당합니다. 잠재구직자는 일하고 싶고 당장 일할 수도 있지만 찾지는 않은 사람으로, 찾아도 없을 것이라며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공식 실업자와 함께 넓은 의미의 실업률(고용보조지표)을 계산하는 데 쓰입니다. 실업률은 낮은데 잠재경제활동인구가 많다면, 고용 사정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나쁘다는 신호로 읽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활동인구가 1,000명이고 그중 실업자가 30명이면 공식 실업률은 3%입니다. 그런데 잠재구직자 30명과 잠재취업가능자 10명, 모두 40명이 따로 있다면, 이들까지 일하려는 사람으로 넣어 계산한 실업률은 (30 + 40) ÷ (1,000 + 40) ≈ 6.7%로 두 배 넘게 높아집니다. 통계청 고용보조지표 가운데 하나가 이렇게 계산하고, 가장 넓은 지표는 여기에 더 일하고 싶은 단시간 취업자까지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