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띠 카드

신용카드나 전화카드와 같이 얇은 플라스틱 카드에 자성체 물질을 띠 모양으로 입히고 필요한 정보를 기록한 카드이다. 신용카드의 자기띠(Magnetic Stripe)에는 국제표준화 기구(ISO)가 정한 기준에 따라 카드 번호, 유효기간, 성명, 제휴코드 등 카드 및 회원에 관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이 카드는 데이터 기록 용량이 일반적으로 72byte로써 다량의 데이터 저장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부정 사용에 대한 방지대책이 미흡하고 재저장 능력이 없는 등 기능상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IC 카드로 교체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자기띠 카드는 카드 뒷면의 검은 줄에 카드 정보를 자석의 방향으로 새겨 둔 카드입니다. 단말기 홈에 카드를 긁으면 읽기 장치가 그 자기 신호를 읽어 카드번호 같은 정보를 알아냅니다.

띠에 무엇을 어떤 순서로 적을지는 국제 표준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 어느 가게의 단말기에서 긁어도 같은 방식으로 읽힙니다. 다만 담기는 것은 누구의 어떤 카드인지를 알려 주는 기본 정보뿐입니다.

약점은 이 정보가 암호 없이 그대로 적혀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담을 수 있는 양이 아주 적어 보안 장치를 함께 넣을 공간이 없고, 띠의 내용을 몰래 읽어 빈 카드에 옮겨 적으면(스키밍) 복제 카드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카드가 스스로 계산하거나 기록을 새로 고쳐 쓰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카드에 작은 컴퓨터 칩을 심은 IC 카드로 바뀌고 있습니다. IC 칩은 결제할 때마다 달라지는 암호값을 만들어 내므로, 한 번 엿본 정보로 다음 결제를 흉내 내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72바이트는 영문·숫자로 72자 정도, 문장 한 줄 남짓한 분량입니다. 카드번호 16자리, 유효기간 4자리, 영문 이름 20자를 적으면 벌써 40자를 쓰니 보안용 암호를 함께 담을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누군가 가게 단말기에 몰래 판독기를 붙여 이 72자를 읽어 가면, 빈 카드에 똑같이 옮겨 적어 복제 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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