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여도

성장기여도는 특정 경제부문(예: 산업 X1)이 전체 경제성장(예: ΣXn, 산업 X1, … 산업 Xn)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구체적으로는 아래 산식에 의해서 산출된다. 한편 성장기여율은 합계(또는 평균값)의 증감에 대하여 그 구성 항목이 전체를 증가시키는데 얼마나 공헌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위의 산식에서와 같이 각 항목의 변화 크기를 전체의 증감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낸다.

이때 부문별 성장기여율의 합은 100이 되며, 부문별 성장기여도의 합은 전체 성장률과 같게 된다. 성장기여율과 성장기여도의 개념을 알고 있으면 여러 구성 항목으로 이루어진 통계의 증감을 분석하는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산업별로 어떤 산업이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는지 알 수 있고 물가상승 시 어떤 품목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연쇄가중법에 의해 추계하는 실질GDP의 경우에는 가법성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위와는 다른 방법으로 성장기여도를 계산해야 한다.

쉽게 이해하기

성장기여도는 전체가 몇 % 늘었을 때 그 가운데 몇 %포인트가 어느 부문 몫인지 나눠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경제가 2% 성장했다면 그 2%를 제조업 몫, 서비스업 몫 하는 식으로 쪼개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짝을 이루는 성장기여율과는 단위가 다릅니다. 기여율은 늘어난 양 전체를 100으로 놓고 각 부문이 그중 몇 %를 차지했는지 보는 '몫의 비율'이라서 모두 더하면 100이 됩니다. 기여도는 그 몫에 전체 증가율을 곱한 값이라 %포인트로 표시하고, 모두 더하면 전체 증가율이 됩니다. 계산해 보면 결국 부문의 증감액을 전체의 이전 크기로 나눈 것과 같습니다.

부문의 증가율만 봐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덩치가 큰 부문은 조금만 늘어도 전체를 크게 끌어올리고, 작은 부문은 빠르게 커져도 전체에 주는 영향이 작습니다. 줄어든 부문은 기여도가 마이너스가 되어 성장을 깎아 먹은 만큼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물가가 오를 때 어떤 품목 탓이 큰지 가려낼 때도 같은 방법을 씁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실질GDP는 해마다 바뀌는 상대가격을 반영하려고 기준연도를 계속 이어 붙이는 연쇄가중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면 부문별 실질 금액을 더해도 전체와 정확히 맞지 않습니다. 부분의 합이 전체가 되는 성질(가법성)이 깨지므로, 실질GDP의 성장기여도는 단순히 증감액을 나누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보정 방법으로 구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나라 경제 규모가 1,000조 원에서 1,030조 원으로 3% 커졌다고 합시다. 제조업이 300조에서 318조 원으로 18조, 서비스업이 600조에서 615조 원으로 15조 원 늘고, 건설업은 100조에서 97조 원으로 3조 원 줄었습니다. 성장기여도는 제조업 18 ÷ 1,000 = 1.8%p, 서비스업 1.5%p, 건설업 −0.3%p로 합하면 3%입니다. 성장기여율은 늘어난 30조 원 가운데 몫이라 각각 60%, 50%, −10%이고 합하면 100%입니다. 제조업 증가율은 6%, 서비스업은 2.5%지만 서비스업이 덩치가 커서 기여도 차이는 그보다 작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식

원문 172면
X1의 성장기여도(%p)=X1의 성장기여율 × ΣXn의 증감률
X1의 성장기여율(%)=X1의 증감액ΣXn의 증감액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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