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인상 인플레이션
Cost-Push Inflation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과 관련하여 투입요소 비용의 상승에 의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게 되는 것을 비용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이라고 한다. 주요 투입요소인 노동, 자본, 원자재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은 증가한 생산비용을 가격에 반영시키므로 최종재의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은 경제 내의 생산활동을 위축시키면서 유발되므로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1970년대 발생한 2차례의 오일쇼크(석유가격이 급등하여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비가 크게 상승했음)로 인해 유발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은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가 증가하면서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이로 인해 경기가 둔화되었다.
쉽게 이해하기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은 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올라 그 부담이 가격으로 넘어가면서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입니다. 영어 이름 Cost-Push처럼 비용이 물가를 뒤에서 밀어 올립니다.
임금(노동), 설비와 자금(자본), 원자재 같은 투입요소 값이 오르면 기업은 같은 물건을 만드는 데 더 많은 돈을 씁니다. 기업이 늘어난 비용을 판매가격에 얹으므로 원자재에서 중간재, 완제품으로 이어지며 최종재 값이 오릅니다.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를 때와 달리 경기가 좋아서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비용이 오르면 생산활동이 위축되므로, 물가는 오르는데 사람들의 소득 형편은 나빠지기 쉽습니다.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가 대표적입니다. 석유 값이 급등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비가 크게 오르자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경기가 둔화됐습니다.
예를 들면
빵 하나를 만드는 데 밀가루·전기·인건비로 1,000원이 들다가 원자재 값이 올라 1,200원이 됐다면, 빵집은 값을 올리거나 덜 만들어야 합니다. 사는 사람이 늘지 않았는데도 값은 오르고 생산은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