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Brexit
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한다. 영국은 2016년 6월 23일 유럽연합(EU) 탈퇴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통해 51.9%의 찬성으로 EU 탈퇴를 결정하였다.
영국 국민들이 EU 탈퇴를 찬성하게 된 배경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남유럽국가 구제금융 지원, EU의 난민 포용정책 등으로 영국의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회원국 노동자의 영국 이주에 따라 영국 고용시장이 악화되는 데 대한 불만이 크게 작용하였다. 2017년 3월 영국 정부가 EU 정상회의(European Council)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함으로써 탈퇴 협상이 개시되었으며 이후 양자간 긴 협상 끝에 2020년 12월 말 공식적인 탈퇴 절차가 완료되었다. 브렉시트 이후 수년간 영국 경제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영국의 대EU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하여 무역적자가 확대되었고, 저임금 이민 노동자 감소로 인한 노동인력 부족과 비EU 이민자 증가 등이 경제·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커지게 되었다.
원문 바로잡기
보충“2020년 12월 말 공식적인 탈퇴 절차가 완료되었다”
영국은 2020년 1월 31일 EU에서 공식 탈퇴했습니다. 2020년 12월 31일에 끝난 것은 기존 EU 규칙이 그대로 적용되던 전환기간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난 일을 가리키는 말로, 영국을 뜻하는 Britain과 떠난다는 뜻의 Exit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EU는 회원국끼리 관세 없이 물건을 사고팔고 사람이 자유롭게 오가며 일할 수 있게 한 공동체라서, 떠난다는 것은 그 혜택과 의무를 함께 내려놓는다는 뜻입니다.
결정은 국민투표로 내려졌는데, 찬성이 절반을 겨우 넘었을 만큼 나라가 거의 반으로 갈렸습니다. 찬성 쪽의 불만은 크게 두 갈래였습니다. 하나는 돈으로, 2008년 금융위기 뒤 어려움에 빠진 남유럽 회원국을 돕고 EU의 난민 수용 정책을 함께 떠안느라 영국 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일자리로, EU 회원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국에 와서 일할 수 있으니 일자리 경쟁이 심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떠나는 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영국이 2017년 3월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면서 EU 조약이 정한 탈퇴 협상이 시작됐고, 무역·국경·시민 권리 같은 문제를 하나하나 정하느라 몇 년이 흘렀습니다. 영국은 2020년 1월 31일 EU 회원국 자리에서 빠졌지만, 그해 말까지는 전환기간으로 기존 규칙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이 기간이 끝난 2020년 12월 말부터 실제로 EU 단일시장 밖에 서게 됐습니다.
떠난 뒤에는 EU와의 거래에 통관 서류와 검사가 생기면서 EU로 파는 일이 번거로워졌고, 수출이 줄며 무역적자가 커졌습니다. 자유롭게 오던 EU 출신 저임금 노동자가 줄자 일손이 모자랐고, 그 빈자리를 EU 밖에서 온 이민자가 채우면서 이민을 줄이려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브렉시트가 옳은 선택이었는지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예를 들면
투표자가 1,000명인 마을이라면 찬성 51.9%는 519명, 반대는 481명입니다. 차이가 38명에 불과해서 찬성한 사람 가운데 20명만 마음을 바꿨어도 찬성 499명, 반대 501명으로 결과가 뒤집혔을 것입니다. 그만큼 국민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상태에서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