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유발계수/부가가치계수

Value Added Inducement Coefficients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수요의 발생이 국내생산을 유발하고 생산 활동에 의해서 부가가치가 창출되므로 최종수요는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 된다. 이러한 최종수요와 부가가치와의 기능적 관계는 산업연관표를 이용하면 파악할 수 있다.

부가가치유발계수(Value Added Inducement Coefficients)는 최종수요가 한 단위 발생할 경우 국민경제 전체에서 직·간접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 단위를 보여주는 계수이다. 예를 들어 농림수산품의 부가가치계수가 0.9라는 것은 농림수산품에 대한 최종수요가 한 단위 발생할 경우 직·간접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가 0.9단위임을 의미한다.

한편, 각 산업별 부가가치유발계수와 수입유발계수의 합은 항상 1이 된다. 이는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보면 최종수요 총액에서 수입을 차감하여 나타낸 지출국민소득이 생산국민소득인 부가가치총액과 항상 일치하는 원리와 같은 의미이다.

쉽게 이해하기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어떤 상품을 누군가 최종적으로 1원어치 사 갈 때, 그 상품을 만드는 데 얽힌 모든 산업에서 국내에 새로 생기는 소득이 모두 몇 원인지를 나타낸 숫자입니다. 여기서 부가가치는 생산액에서 원재료·부품처럼 사다 쓴 몫을 뺀 것으로, 임금·이윤 등으로 나뉘는 몫입니다.

'최종'이라는 말은 다른 생산에 재료로 다시 들어가지 않고 소비나 투자, 수출로 끝나는 수요라는 뜻입니다. 자동차 한 대가 팔리면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강판을 대는 철강업, 부품업, 전기를 대는 발전업까지 줄줄이 생산이 늘고, 그 각각에서 소득이 생깁니다. 산업마다 무엇을 얼마나 사고파는지 정리한 산업연관표로 이 연쇄를 끝까지 따라가 더한 값이 이 계수입니다.

최종수요 1원은 국내에 소득으로 남거나, 수입한 원자재와 부품 값으로 외국에 빠져나가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 계수와 수입유발계수를 더하면 언제나 1이 됩니다. 나라 전체로 보면 소비·투자·수출을 모두 더한 지출에서 수입을 빼면 국내에서 새로 만든 가치의 합과 같아진다는 국민소득 항등식을 산업 하나에 적용한 셈입니다. 계수가 낮다는 것은 그 산업이 덜 중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수입 원자재·부품에 많이 기대고 있다는 뜻입니다.

같은 금액의 수출이나 투자라도 어느 산업에서 생기느냐에 따라 국내에 남는 소득이 달라지므로, 이 계수는 산업별로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견줄 때 쓰입니다. 원문 예처럼 농림수산품의 계수가 0.9로 높다면, 수요 대부분이 국내 땅과 노동에서 나오는 소득으로 남는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산업의 상품을 해외에서 100억 원어치 사 갔고 그 산업의 부가가치유발계수가 0.6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그 산업과 원료·부품을 대는 국내 산업들에서 모두 60억 원의 부가가치가 생기고, 나머지 40억 원은 수입한 원자재와 부품 값으로 외국에 나갑니다. 이 산업의 수입유발계수는 0.4이고, 두 계수를 더하면 1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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