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비용
Sunk Cost
이미 지급되어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기회비용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포기하여야 하는 비용을 말하지만, 매몰비용(Sunk Cost)은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상관없이 지급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이미 지급된 매몰비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현재 시점에서 아무것도 포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몰비용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영(0)이다.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할 때에는 선택에 따른 편익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하되 이미 지출된 매몰비용은 무시해야 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매몰비용에 집착하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미 투입한 비용과 노력이 아까워 경제성이 없는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함으로써 결국 손실을 키우는 경우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한다.
쉽게 이해하기
매몰비용은 이미 써 버려서 앞으로 무엇을 선택하든 돌려받을 수 없는 비용입니다. 영어 sunk는 '가라앉은', 한자어 매몰(埋沒)은 '파묻힌'이라는 뜻으로, 되찾을 수 없는 돈이라는 말입니다.
기회비용은 무언가를 고를 때 포기하는 것의 값입니다. 매몰비용은 이미 나가서 지금 어느 쪽을 고르든 달라지지 않으므로, 그 때문에 지금 포기할 것이 없고 관련된 기회비용은 0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선택을 따질 때는 계산에서 빼야 합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는 들인 돈과 노력이 아까워 이 원칙을 어기기 쉽습니다. 경제성이 없는 사업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하다 손실을 키우는 것을 매몰비용 오류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업에 이미 5억 원을 썼고, 끝내려면 3억 원이 더 들며 완성해서 벌 수 있는 돈은 2억 원입니다. 계속하면 3억 원을 써서 2억 원을 얻으니 1억 원을 더 잃고, 지금 멈추면 더 잃는 돈은 0원입니다. 이미 쓴 5억 원은 어느 쪽이든 돌아오지 않으므로 비교에 넣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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