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Robo-Advisor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로봇(robot)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이다. 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투자자의 투자성향·리스크 선호도·목표수익률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자문·자산운용 등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비용으로 작용하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존 자산관리서비스보다 더 낮은 최소투자금액과 더 싼 수수료로 소액 자산을 가진 일반 개인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쉽게 이해하기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 상담가 대신 컴퓨터 프로그램이 내 돈을 어디에 얼마씩 나눠 넣을지 정해 주는 온라인 투자 서비스입니다. 이름은 로봇과 상담가를 합친 말이지만, 실제로 기계 몸을 가진 로봇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정해 둔 계산 규칙(알고리즘)이 상담가의 일을 대신합니다.

이런 서비스가 생긴 까닭은 사람이 하는 자산관리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의 전문 상담가는 한 사람이 돌볼 수 있는 고객 수가 정해져 있어서, 돈을 많이 맡기는 고객 위주로 일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은 고객이 한 명 늘어도 드는 비용이 거의 늘지 않으므로, 몇십만 원 같은 작은 돈도 받아 줄 수 있고 수수료도 낮출 수 있습니다.

작동 순서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가입할 때 나이, 돈을 굴릴 기간, 얼마까지 잃어도 견딜 수 있는지, 바라는 수익이 얼마인지를 묻는 설문에 답합니다. 프로그램은 그 답으로 고객을 공격형·중립형·안정형 같은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에 맞춰 주식·채권·현금 같은 자산의 비율을 정합니다. 시간이 지나 값이 오르내려 비율이 틀어지면 다시 맞춰 주는 것도 프로그램의 일입니다.

서비스 방식은 두 갈래입니다. 어떤 상품을 얼마나 사라고 추천만 하고 실제 주문은 고객이 내는 자문형과, 고객이 맡긴 돈을 프로그램이 직접 사고팔아 굴리는 운용형입니다. 어느 쪽이든 계산의 출발점은 고객의 답과 지난 시장 자료이므로, 설문에 대충 답하거나 시장이 과거와 다르게 움직이면 결과도 어긋날 수 있고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직원 상담을 받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최소 1억 원을 맡겨야 하고 해마다 맡긴 돈의 1%를 수수료로 받는다고 합시다. 1억 원이면 1년 수수료가 100만 원입니다. 어느 로보어드바이저는 10만 원부터 받고 수수료가 연 0.3%라서, 300만 원을 맡긴 사람은 1년에 9,000원을 냅니다. 설문 결과 중립형으로 나와 주식 50%, 채권 40%, 현금 10%로 정했다면 150만 원, 120만 원, 30만 원으로 나눠 담습니다. 이후 주식이 180만 원으로 올라 전체가 330만 원이 되면 주식 비중이 약 55%로 커지므로, 주식 15만 원어치를 팔아 채권에 12만 원, 현금에 3만 원을 더해 다시 165만 : 132만 : 33만 원(50 : 40 : 10)으로 맞춥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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