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지수

CBSI · 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

기업심리지수(CBSI; 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지표이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생산, 신규수주, 제품재고, 자금사정의 BSI 수치를 합성하여 작성하며, 비제조업의 경우는 업황,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의 BSI 수치를 합성하여 작성한다. CBSI는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나타내며, 반대로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쉽게 이해하기

기업심리지수는 기업들이 경기를 얼마나 밝게 보는지를 숫자 하나로 요약한 지표입니다. 100이 기준선이어서, 100을 넘으면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장기 평균보다 밝고 100에 못 미치면 평소보다 어둡다는 뜻입니다.

재료가 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에게 사정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묻는 설문 결과입니다. 그런데 BSI는 항목마다 따로 나와서, 어떤 것은 오르고 어떤 것은 내리면 전체 분위기를 읽기 어렵습니다. 기업심리지수는 그중 경기를 잘 보여 주는 몇 개를 골라 하나로 합쳐 이 문제를 줄입니다.

업황과 자금사정은 공통으로 들어가지만 나머지 재료가 다른 것은 사업 모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장은 주문을 받아 물건을 만들고 쌓아 두므로 새 주문, 생산량, 창고에 쌓인 물건이 경기를 먼저 알려 줍니다. 서비스업은 쌓아 둘 물건이 거의 없어 얼마나 팔았는지, 남는 장사였는지(채산성)가 더 중요합니다. 재고는 많을수록 안 팔린다는 신호라서 다른 항목과 반대 방향으로 읽어야 합니다.

설문이라서 생산이나 투자 같은 실적 통계보다 빨리 나오고, 기업이 느끼는 분위기가 바뀌는 때를 일찍 보여 줍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기대와 느낌을 잰 것이라 실제 실적과 어긋날 수 있어, 실적 지표와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달 기업심리지수가 92였다면 기업들이 장기 평균보다 경기를 어둡게 본다는 뜻입니다. 다음 달 96으로 오르면 여전히 100 아래라 비관적인 쪽이지만, 어두운 정도는 줄어든 것입니다. 이때 제조업 제품재고 BSI만 크게 올랐다면, 다른 항목과 달리 재고가 쌓여 간다는 나쁜 신호로 읽어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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