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건전성 분류

금융기관이 보유자산 등에 대해 건전성 여부를 분석하여 불건전자산의 발생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불건전자산에 대하여는 조기 정상화를 촉진하게 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산운용 건전화를 도모하는 한편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손실 중 사전에 예상되는 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력을 확보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감독당국의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라 보유자산의 건전성 상태를 매 분기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5단계로 분류하고 이에 상응하는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등을 적립·유지하여야 한다.

쉽게 이해하기

자산건전성 분류는 은행 같은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 등 가진 자산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일입니다. 등급에 따라 미리 떼어 둘 손실 대비금, 곧 대손충당금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대출은 장부에 적힌 금액이 그대로 다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떼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을 미리 이익에서 덜어 쌓아 두면, 실제로 돈을 못 받게 됐을 때 자본이 한꺼번에 깎이지 않고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또 등급이 내려가는 대출을 일찍 골라내면 담보를 챙기거나 상환 조건을 조정하는 등 부실이 커지기 전에 손을 쓸 수 있습니다.

등급은 감독당국이 정한 같은 기준으로 석 달마다 다시 매깁니다. 다섯 단계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돈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위의 두 단계는 아직 돈을 받는 데 큰 문제가 없지만 두 번째는 연체나 사정 악화 같은 조짐이 보이는 상태이고, 아래 세 단계는 회수에 이미 문제가 생겨 담보로 건질 몫만 기대하거나 대부분, 혹은 전부를 잃을 것으로 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흔히 고정 이하 자산을 부실채권으로 묶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비교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은행의 대출 1,000억 원을 정상 900억, 요주의 60억, 고정 30억, 회수의문 7억, 추정손실 3억 원으로 분류했다고 합시다. 설명을 위해 충당금 비율을 차례로 1%, 10%, 20%, 50%, 100%로 가정하면 9억 + 6억 + 6억 + 3.5억 + 3억 = 27.5억 원을 쌓아야 합니다. 다음 분기에 요주의 대출 20억 원이 고정으로 내려가면 그 몫의 충당금이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늘어 은행 이익이 2억 원 줄어듭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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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은행 건전성 지표8 / 8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