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CCSI ·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하여 지수화한 경제심리지표를 말한다. 이는 경제주체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 전망 등이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경기상황을 판단하고 미래의 경기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한국은행은 2005년 1/4분기부터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를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수로서,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관련 경제지표와 연관성이 높은 생활형편지수, 경제상황지수,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 등의 지표를 표준화하고 합성하여 산출한다.

따라서 기존의 경제지표가 포착하기 어려운 경제주체의 심리적 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 유용하고, 경기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양적인 통계에서 입수하기 어려운 정보도 조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수의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할 경우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기를 과거 평균 수준보다 좋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은 현재의 경기가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쉽게 이해하기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지금과 앞으로의 경기와 살림살이를 평소보다 좋게 보는지 나쁘게 보는지를 하나의 숫자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100이 장기 평균이라, 100보다 크면 평소보다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왜 사람들의 기분을 재야 할까요? 경기가 나빠질 것 같다고 느끼면 사람들은 실제로 소득이 줄기 전부터 지갑을 닫고, 그만큼 소비가 줄어 경기가 정말로 나빠지기도 합니다. 생산이나 판매 같은 통계는 일이 벌어진 뒤 집계되지만, 심리는 그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경기의 방향을 일찍 읽는 데 쓰입니다.

만드는 방식은 두 단계입니다. 먼저 '앞으로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 같습니까' 같은 문항마다, 좋아진다는 답이 나빠진다는 답보다 많으면 100을 넘고 적으면 100 아래로 가는 개별 지수(CSI)를 구합니다. 문항마다 평소 수준과 출렁이는 폭이 달라서 그대로 더하면 특정 문항이 결과를 좌우하므로, 실제 경기 지표와 잘 맞는 여러 문항을 같은 잣대로 맞춘 뒤 합쳐 하나의 지수로 만듭니다.

읽을 때는 수준과 방향을 함께 봅니다. 지수가 오르고 있어도 100 아래라면 비관이 줄어드는 중일 뿐 여전히 평소보다 어둡게 본다는 뜻입니다. 또 이 지수는 사람들의 느낌을 묻는 설문이라, 뉴스나 물가 같은 체감 요인에 따라 실제 소비보다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92였다가 다음 달 97로 올랐다고 합시다. 5포인트 오른 것은 소비자의 비관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신호지만, 97은 여전히 100보다 낮으므로 소비자들은 경기를 장기 평균보다 나쁘게 보고 있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어서야 평균보다 좋게 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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