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제품출하지수/생산자출하지수
생산자제품출하지수는 생산자의 판매활동과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및 수도사업 제품의 출하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여기서 제품 출하란 생산된 제품을 판매 등의 목적으로 공장 관할 밖의 외부로 출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관만을 위하여 공장 내 창고, 타 지역에 있는 자기창고나 타인창고로 이송하는 것은 출하로 보지 않는다. 출하지수는 물건을 생산한 공장에서 물건이 팔려나가는 수준을 나타내며 생산자의 판매활동과 광공업 제품의 수급 동태를 나타내는 실물경제 지표로서 단기 경제동향 분석을 위한 지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출하지수는 출하내역에 따라 내수출하지수와 수출출하지수로 구분된다. 이 중 내수용만 집계한 내수출하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황이 잘 반영되어 경기동행종합지수의 구성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생산자제품출하지수는 공장에서 만든 물건이 팔려서 공장 문 밖으로 실려 나간 양을 재는 지수입니다. 광업·제조업뿐 아니라 전기·가스와 수도 사업의 제품까지 대상으로 하며, 얼마나 만들었는지(생산)가 아니라 얼마나 내보냈는지를 본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물건을 트럭에 실었다고 모두 출하로 치지는 않습니다. 팔 목적 없이 창고만 옮긴 것, 예컨대 공장 안 창고나 다른 지역의 자기 창고, 빌린 남의 창고로 옮긴 물건은 여전히 회사 재고입니다. 이것까지 세면 실제로 팔린 양이 부풀려지고, 같은 물건이 나중에 팔릴 때 한 번 더 세어지게 됩니다.
출하는 생산과 재고 사이에서 수요를 보여 줍니다. 만든 만큼 나가지 않으면 그 차이가 재고로 쌓이므로, 생산·출하·재고 세 지수를 함께 보면 물건이 잘 팔려서 많이 만드는지, 안 팔리는데도 계속 만드는지를 가릴 수 있습니다. 매달 나오는 데다 판매 현장과 가까워 몇 달 단위의 경제 흐름을 짚을 때 자주 씁니다.
출하는 국내로 팔린 것과 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뉩니다. 수출은 해외 경기에 크게 좌우되므로, 지금 우리 경제 안의 수요가 어떤지 보려면 국내 판매분만 따로 떼어 봐야 합니다. 그래서 내수출하지수는 경기와 함께 움직이는 지표들을 모은 경기동행종합지수에 들어가 현재 경기를 판단하는 재료가 됩니다.
예를 들면
한 자동차 공장이 이번 달 1,000대를 만들어 국내 대리점에 600대, 해외 수입상에 250대를 내보내고, 150대는 다른 지역의 자사 물류창고로 옮겼다고 합시다. 이 공장의 출하는 600 + 250 = 850대이고, 그중 내수출하는 600대, 수출출하는 250대입니다. 물류창고로 옮긴 150대는 출하가 아니라 재고로 남아, 실제로 팔려 나갈 때 출하로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