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BRICS
브릭스(BRICS)는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 등 5개국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2001년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이 잠재 경제력이 높은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등 4개국을 지칭하기 위해 BRICs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이들 4개국은 2006년부터 비공식적인 외무장관회의를 시작한 데 이어 2009년 첫 번째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되면서 이들을 가리키는 용어가 기존의 BRICs에서 BRICS로 바뀌었으며 이에 따라 브릭스의 지정학적 대표성이 부각되는 한편 이들 5개국 간 대화의 깊이와 폭도 더욱 넓혀왔다. 2024년 1월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가, 2025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가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브릭스는 현재의 경제성장 속도와 앞으로의 발전 전망에 비추어 신흥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은 대표적인 블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실제로도 브릭스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거대한 영토와 노동력, 풍부한 지하자원 등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다섯 나라 영문 이름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지금은 신흥국 정상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협의체를 가리킵니다. 처음에는 한 투자은행 경제학자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나라'를 묶어 부른 투자 용어였는데, 해당 나라들이 실제로 모임을 꾸리면서 외교 무대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름의 마지막 글자가 바뀐 데도 사연이 있습니다. 원래 BRICs의 소문자 s는 '나라들'이라는 복수형 표시였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들어오면서 South Africa의 대문자 S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경제 규모로는 다른 네 나라에 못 미치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가 합류하면서, 투자 유망국 묶음보다는 여러 대륙의 신흥국을 대표하는 모임이라는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의 나라들이 차례로 정식 회원국이 됐습니다. 이름은 그대로 BRICS를 쓰므로, 이제 앞 글자 설명은 처음 다섯 나라에만 맞고 실제 회원국은 그보다 많습니다. 선진국 모임인 G7과 자주 비교되는 것도 이처럼 덩치를 키워 온 신흥국 연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들이 주목받는 까닭은 넓은 땅, 많은 인구, 풍부한 자원처럼 오래 성장할 바탕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의 경제권'이라 해도 EU처럼 관세를 없앤 단일시장이나 공동 화폐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정치 체제와 산업 구조도 서로 크게 다릅니다. 함께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들을 묶어 보는 틀이자 협의의 장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예를 들면
정의에 나온 가입국만 세어 보면 브릭스에 속한 나라 수는 이렇게 늘었습니다. 2001년 처음 이름이 나왔을 때 4개국(BRICs),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들어와 5개국(BRICS), 2024년 1월 4개국이 새로 가입해 5 + 4 = 9개국, 2025년 1월 1개국이 더해져 10개국이 되었습니다. 회원국은 두 배가 됐지만 이름의 다섯 글자는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