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보호 서비스

Escrow

다른 이름에스크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신용관계가 불확실한 전자상거래 시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인 제3자가 중개역할을 하여 상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자상거래 시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한 후 대금을 제3자에게 보관하고, 판매자는 제3자에게 입금 사실을 확인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을 발송한다.

구매자는 물품 확인 후 제3자에게 물품의 도착 및 구매 여부를 알리고, 제3자는 판매자에게 대금을 송금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중개하는 제3자는 수수료를 수익으로 얻는다.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는 구매자의 인터넷 사기 피해나 판매자의 채권추심 비용 등 전자상거래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쉽게 이해하기

매매보호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처음 보는 상대와 거래할 때, 믿을 만한 제3자가 구매자의 돈을 잠시 맡아 두었다가 물건이 제대로 도착한 것이 확인된 뒤에야 판매자에게 넘겨주는 장치입니다. 영어 이름 에스크로(escrow)도 '조건이 채워질 때까지 맡겨 두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장치가 필요한 까닭은 얼굴을 보지 않는 거래에서는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가 곧 위험이기 때문입니다. 구매자가 먼저 돈을 보내면 물건이 오지 않을 수 있고, 판매자가 먼저 물건을 보내면 돈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의 평판을 확인하기 어려우면 양쪽 다 먼저 나서지 않아 거래가 아예 성사되지 않기도 합니다. 에스크로는 '돈은 이미 냈지만 아직 판매자 손에는 없는' 중간 상태를 만들어 이 눈치싸움을 풉니다.

핵심은 돈과 물건이 오가는 순서를 엇갈려 묶는 데 있습니다. 판매자는 돈이 실제로 맡겨졌다는 확인을 받은 다음 발송하므로 떼일 걱정이 줄고, 구매자는 받은 물건을 살펴보고 구매를 확정해야만 돈이 풀리므로 물건이 오지 않거나 설명과 다르면 확정을 미루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구매자는 사기 위험을, 판매자는 못 받은 돈을 받아내느라 드는 시간과 비용(채권추심 비용)을 덜게 됩니다. 대신 이 안심은 공짜가 아닙니다. 중간에서 돈을 맡아 주는 쪽은 거래마다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므로, 그만큼 거래 비용이 조금 늘어납니다.

예를 들면

중고 노트북을 50만 원에 사기로 했다고 합시다. 구매자는 판매자 계좌가 아니라 에스크로 업체에 50만 원을 입금하고, 업체가 입금을 확인해 주면 판매자가 노트북을 보냅니다. 구매자가 받아 보고 이상이 없어 구매를 확정하면, 수수료가 1%이고 판매자가 낸다고 할 때 5,000원을 뺀 49만 5,000원이 판매자에게 갑니다. 화면이 깨진 채 도착했다면 구매자는 확정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면 되고, 그동안 50만 원은 판매자에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이며, 실제 사안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