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러라고 합의
원문 113면
마러라고 합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별장 ‘마러라고(Mar-a-Lago)’의 이름을 딴 경제 정책 구상으로 1985년의 플라자 합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략이다. 이 정책 구상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경제자문위원장 스티븐 미런과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정책 구상의 목표는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와 제조업 부흥이며 이를 위해 달러화의 인위적 평가절하를 추진해 미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역 상대국들과의 합의를 통해 달러화 가치를 큰 폭 절하시키고, 미국의 안보 우산을 제공 받는 동맹국들에게 무역 협상에서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며, 외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초장기(예: 100년 만기) 저금리 채권으로 교환하여 미국의 부채 부담을 줄이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정책 구상은 미국의 무역 및 재정 적자 부담을 동맹국에 전가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